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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가 흥행할 수 있었던 3가지 이유

by insidesouthkorea 202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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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 드라마 포스터입니다.

 

한국형 미스터리: 김은희 작가의 치밀한 세계관 구축

'악귀'의 모든 시작은 바로 김은희 작가의 치밀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미 '시그널', '킹덤' 등 드라마 작가의대가로 불리는 김은희 작가입니다. 그녀는 이번 '악귀'를 통해 한국 전통 설화와 현대적인 미스터리 스릴러를 절묘하게 조화시켰습니다. 김 작가는 '악귀'라는 존재를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그렸습니다. 그러나, 악귀라는 존재에게 인간의 욕망과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심도 있게 투영했습니다. 그것은 악귀가 인간의 특정 욕망을 먹고 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지어는 악귀가 인간의 어두운 그림자와 같다고 설정했죠. 언제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악귀가 다가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그림자속에 악귀가 있으니까요. 이러한 설정은 극의 공포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를 위해 김은희 작가는 방대한 양의 한국 민속 신앙, 귀신 이야기, 샤머니즘 등을 연구 조사하고 했습니다.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은 '악귀'가 과거의 풍습과 현재의 비극을 이어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염매'라는 섬뜩한 주술적 행위가 현대 사회의 비극과 연결되죠. 이는 단순한 귀신이야기를 넘어 사회 고발적인 색채를 띠게 했습니다. 악귀에게 시달리는 구산영(김태리)의 사연, 그리고 그 악귀의 과거를 파헤치는 민속학 교수 염해상(오정세)의 갈등은 단순히 귀신을 쫓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고 잊힌 존재들의 한을 풀어주는 과정으로 묘사되었습니다. 김 작가는 공포와 스릴러의 균형을 맞추면서도 인물들간의 갈등 및 연결선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정말 탁월한 필력을 가진 작가임에 틀림없습니다. 다양한 복선과 단서들을 드라마 매회에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여러 단서들과 복선들이 하나씩 맞춰져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러한 스토리 전개를 보고 있노라면, 저는 지적인 쾌감까지 의문점의 해소를 느끼게 되었었죠. 특히, 촬영 시작 훨씬 전부터 대본이 거의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우들이 캐릭터와 스토리에 몰입할 시간을 충분히 주었다고 합니다. 이는 김은희 작가의 치밀함이 드라마의 완성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이처럼 철저한 준비와 깊이 있는 세계관 구축이 있었기에 '악귀'는 '걸작 드라마'로 평가받을 수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존재를 그리다: 연출의 디테일과 배우들의 혼신

'악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 즉 '악귀'의 공포를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과정들이 매우 어려운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를 해낸 것은 바로 이정림 감독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연기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림 감독은 '악귀'를 심리적 공포와 불안감을 서서히 조여오는 존재로 택했습니다. 어두운 색감과 그림자를 적극 활용하고, 그리고 적재적소에 배치된 음산한 효과음과 배경 음악은 보는 이들에게 불길하고 소름 끼치는 분위기를 끊임없이 주입했습니다. 악귀가 다가올 때 느껴지는 싸늘한 기운, 혹은 주변 사물에 악귀의 존재가 스쳐 지나가는 듯한 미묘한 연출이 있었죠.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드는 디테일은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습니다. 특히 악귀가 등장하거나 구산영에게 영향을 미칠 때 나타나는 시각 효과들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인상을 남겼죠. 즉, 이걸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공포감이 몰려왔습니다. 여기에 배우들의 연기, 특히 김태리 배우의 '1인 2역' 연기는 드라마의 백미였습니다. 그는 악귀에 씌인 구산영과 씌이지 않은 구산영, 그리고 악귀 본연의 모습을 섬세하게 오가며 연기했습니다.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태리 배우는 눈빛, 표정, 목소리 톤, 심지어 앉아 있는 자세나 손동작까지 완벽하게 달리하며 두 인물을 표현했습니다. 악귀에 씌인 장면을 연기할때는 눈의 초점과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그 배우가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정세 배우는 악귀를 볼 수 있는 염해상 역을 맡았습니다. 그는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에서도 악귀를 향한 집념과 트라우마를 가진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했습니다. 홍경 배우 또한 경찰 이홍새 역을 맡아 드라마의 현실감을 더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이처럼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과 배우들의 혼신을 다한 연기가 완벽한 시너지를 이루었죠. 그리고 '악귀'는 시청자들을 미지의 공포 세계로 완벽하게 이끌 수 있었습니다.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감정 연기 또한 드라마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한마디로, 이 드라마는 우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공포 체험을 선사했습니다.


사회적 메시지와 촬영장 비하인드

드라마 '악귀'는 단순한 공포 드라마를 넘어 우리에게 여운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그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아내기 위한 촬영장의 노력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악귀'는 악귀가 인간의 욕망을 먹고 자란다는 설정을 통해 빈부격차, 사회적 불평등, 인간 소외, 그리고 물질 만능주의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꼬집었습니다. 악귀에 씌인 피해자들이 겪는 비극은 그들의 내면에 자리 잡은 불안, 좌절, 분노, 그리고 사회 구조적 모순이 낳은 결과임을 암시했습니다. 우리들은 '진정한 악귀는 과연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이는 '악귀'가 단순한 공포물을 넘어 '선한 의지와 인간성이 어떻게 악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가'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였습니다. 또한, 촬영 현장에서는 악귀 출연의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담아내기 위한 배우와 스태프들의 노력이 이어졌습니다.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폐가나 숲 속에서의 밤샘 촬영은 물론, 배우들은 고난도의 감정 연기를 소화해야 했습니다. 특히 김태리 배우는 악귀와 관련된 장면을 촬영할 때면 촬영 내내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 현장에서도 다른 스태프들과의 교류를 자제하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오정세 배우 역시 민속학과 관련한 수많은 자료를 찾아보며 캐릭터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귀' 촬영장은 배우들의 돈독한 팀워크와 유머로 가득했다고 합니다. 특히 김태리, 오정세, 홍경 배우는 촬영 중간중간 서로 장난을 치거나 웃음 코드를 공유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이러한 배우들의 화합은 드라마 속에서도 구산영, 염해상, 이홍새의 끈끈한 공조로 이어져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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